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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와 공모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이번 15번째 주제로 선정한 것은 바로 이 IPO와 공모주의 개념, IPO의 장, 단점, IPO부터 상장까지의 과정과 공모주 청약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에 비해 공모주의 인기가 엄청나지는 않지만 여전히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부분이죠.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1주 받고 엄청 기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것도 벌써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상반기 IPO 기대주로 뽑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5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오는 4월 16일~22일, 1주일간 수요예측이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청약 일정 전에 IPO와 공모주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IPO와 공모주
IPO란?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한글로 ‘기업공개’라고 합니다. 기업의 상장 방법 중 하나로 기업의 경영 상태 등을 공개함으로써 외부의 불특정 다수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상장과 기업공개(IPO)는 엄밀히 말하자면 동일한 말은 아닌데요. IPO는 기업을 공개하는 절차를 의미하고 상장은 주식시장에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등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장과 IPO를 동일한 개념으로 알고 있는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1999년 8월 이전까지 상장과 기업공개가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공모주란?
공모를 위해 발행하는 주식입니다. 상장을 하고자 하는 기업이 상장등록요건을 통과한 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에 상장 등록을 위해 상장 전 청약과정을 통해 일반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주식을 말해요.
IPO의 장단점
장점
- 기업의 홍보(인지도 제고)에 효과가 있습니다.
-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해집니다.
- IPO를 위한 상장 심사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이를 통한 신뢰, 평판의 상승
단점
- 기존 개인, 가족 등이 가지고 있던 다량의 주식을 대중에게 팔기 때문에 경영권의 분산
- IPO 준비 기간 동안 큰 비용 발생
*평균 준비기간, 비용
기간
상장예비심사 신청~증권 신고서 제출까지 약 3~4개월
신고서 효력 발생 후 수요예측~상장 신청, 매매개시까지 약 3~4주가 소요됩니다.
상장예비심사 전 사전 준비 기간까지 합치면 더 길어지겠죠?
비용
2021년 기준 상장 수수료, 주관사 인수 수수료, IPO 컨설팅 비용 등의 직접 비용으로만4억 9460만 원으로 5억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IPO와 상장 과정
1. 사전준비
2. 상장예비심사
규모요건, 분산요건, 재무요건, 안전성 및 건전성 요건과 같은 요건들을 심의하여 결과를 통지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은 각각 요건이 다르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시장의 경우, 자기자본 300억 이상, 상장예정주식총수 국내법인은 100만 주 이상, 외국법인은 국내 공모 100만 주 이상의 규모요건이 있어요. 코스닥시장의 규모요건은 일반, 벤처기업의 경우 규모요건이 없으며, 기술성장기업의 경우 자기자본 10억 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90억 원 이상이라는 규모요건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3. 공모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공모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공모 단계에서 드디어 수요예측 및 공모가격 결정, 청약과 배정을 하게 됩니다.
(도식화 필요)
*수요예측: 공모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공모주 청약 전에 증권회사(일반투자자) 들과 기관투자자로부터 사전 매입주문(희망매수 가격과 수량)을 조사하는 과정입니다.
*공모가격 결정: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의 결과를 참고로 대표주관회사와 발행회사의 협의로 가격을 결정합니다.
*청약: 공모가격이 결정되면 해당 가격으로 주식을 사겠다고 신청하는 것입니다.
*배정: 청약을 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배정하는 과정입니다. 배정의 방법으로는 비례배정과 균등배정,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비례배정: 납입한 증거금에 따라 주식을 차등 배정하는 방법입니다.
- 균등배정: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의 액수를 납입하면 증거금의 액수와 상관없이 똑같은 수의 공모주를 배정하는 방법입니다.
2020년 금융위원회에서 공모주의 일부는 균등배정으로 배정할 것을 ‘기업공개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 기회 확대 방안’을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4. 상장 및 매매
공모주 청약 과정
(도식화 필요)
공모주 일정을 확인하고 기업 분석 등을 통해 청약하기를 결정했다면 계좌개설, 청약증거금 입금, 청약 신청의 과정의 순서로 청약을 하게 됩니다.
단, 같은 공모주에 대해 청약을 담당하는 증권사가 여러 군데인 경우 한 곳의 증권사에만 청약 신청 가능하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중복청약 X
청약 이후 공모주가 상장되기 전에 공모주를 배정받고, 배정받지 못한 금액에 대해서는 환불이 이뤄지게 되는데요. 공모주를 배정받은 경우는 청약을 신청한 증권사에 청약 수수료라는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게 됩니다. 하지만 배정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청약 수수료가 따로 들지 않고 납입했던 증거금 모두를 환불받을 수 있어요.
간단 용어정리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라는 이름으로 공모자금으로 다른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명목회사)입니다.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자주 보이는 것 중 하나인데요. 일반투자자들이 투자의 안정성을 보장받으면서도 M&A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공모가: 수요예측과 공모가격 결정 과정을 지나 결정된 공모주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공모가밴드: 공모 희망 가격으로 특정 가격이 아닌 범위로 형성됩니다. 예) 9,000월~13,000원
청약증거금: 공모주를 사기 위해 투자가가 납입하는 계약금 성격의 돈입니다. 증거금률이나 청약 경쟁률에 따라 주식을 배정받기 위하여 증거금 납입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관사와 주간사에 대해서도 찾아보았지만 특별한 기준이 없이 혼용하는 경우가 많아 따로 정의하지 않았습니다. ‘대표’주관사(주간사)처럼 ‘대표’가 붙은 곳은 청약 등을 총괄하는 곳이고 주관사(주간사)처럼 ‘대표’가 붙지 않은 경우는 청약 모집을 담당한다는 정도로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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