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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 인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 인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작년 7월에 기준금리가 5.5%로 인상되고 나서 아직까지 기준금리의 변화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떨어지지 않아 원래는 인하를 하고 싶었는데 동결은 한 것이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또 일각에선 인하가 아니라 인상을 해야할 판이라는 등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도 2023년 1월에 발표한 3.5%이후 1년 넘게 동결된 상태인데요.

     

    도대체 금리란 무엇이고, 기준금리는 또 무엇이기에 이렇게 올리고, 내리고, 동결하고를 하는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금리, 기준금리

    금리(金利): 국어사전적 정의로는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이라고 금리를 정의합니다.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자면 금리는 "돈의 가치"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금리와 앞에 붙은 단어를 제외하고는 똑같은 '금리'라는 말을 쓰는데요. 기준금리란 중앙은행과 일반 은행들 간에 돈거래에서의 금리를 의미합니다. 초단기 대출금리를 바로 기준금리라고 하며 '최소 돈의 가치'의 의미를 갖습니다.

     

    왜 기준금리가 최소 돈의 가치일까요?

    그것은 아래의 그림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금리, 기준금리

    CASE1)

    일반은행 A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으로부터 3.5%의 이율로 돈을 빌려왔습니다.

    회사 B는 돈이 없다고 하며 은행 A에게 2%의 대출금리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는데요.

    은행 A는 당연히 거절하겠죠? A는 3.5%로 돈을 빌려왔는데 2%로 B에게 빌려주게 되면 남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CASE2)

    일반은행 A 역시 위와 동일하게 3.5%의 이율로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렸습니다.

    개인 C는 은행 A의 예금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영업점을 찾았는데요.

    막상 알아보니 A의 예금 상품의 이율이 3%라는 겁니다.

    그럼 C는 A보다 신용이 좋은 한국은행에 돈을 맡겨도 3.5%를 책정해 주는데, 왜 상대적으로 신용이 떨어지는 A에 돈을 맡기는데 이자율이 3%냐며 따질 것입니다.

     

    이렇게 일반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맡길 때 그에 대한 이자율을 결정하는 기준이 바로 기준금리입니다. 그러니 돈의 최소 가격이라고 할 만하죠?

     

    그렇다면 이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준금리 인상, 인하의 이유

    먼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바로 물가 안정, 나라 경제의 건전한 성장입니다.이런 물가 안정과 경기안정, 금융의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안정을 도모하는데요. 그중 하나의 방법이 바로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는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케이스

    예를 들어 한국은행에서 3.5%의 기준금리를 4.0%로 올렸다고 해보겠습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그만큼 대출에 대한 이자가 올라가니 개인 혹은 회사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하기 어렵겠죠? 투자를 했을 때는 어느 정도의 '수익'을 바라고 하는 것인데 대출 금리가 너무 높아져 투자 수익을 더 높게 내야 하기 때문에 투자를 할 바에 은행에 아무것도 안하고 돈을 맡기면 투자 수익-대출이자보다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이죠. 자연스레 금리가 낮을 때 활성화되었던 경기가 수그러드는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

     

    기준금리 인하 케이스

    반대로  이번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3%로 내렸다고 해보겠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사람들이 금리가 높을 때보다는 확실히 가벼운 마음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대출 이자가 낮아지니 투자로 수익을 내는 측면에서 보아도 5%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보다 4%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더 쉬울 테니까요. 이렇게 높았던 금리를 떨어뜨리게 되면 주춤했던 경기가 활성화되게 됩니다. 

     

    왜 투자가 늘어나면 경기가 활성화 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기준금리 ↓ → 대출금리↓ → 투자 증가 → 일자리 창출 → 소득 증가 → 소비 증가 → 기업 소득 증가로 투자 증가'

    와 같은 선순환이 일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경기가 너무 과열되거나 침체되는 상황을 막고 물가의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림으로써 현재 경기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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