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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레버리지, 변동성 끌림 현상에 대해
ETF, 상장지수펀드의 종류가 참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지수를 따라가는 펀드이지만 미국 지수냐, 한국 지수냐, 원자재냐 등등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레버리지 ETF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 합니다.
레버리지
레버리지(Leverage)란 우리나라 말로 지렛대를 의미하며 레버리지 효과란 실제 가격의 변동률보다 몇 배 높은 변동률이 발생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레버리지효과는 타인의 자본을 이용해(대출 등) 자기자본의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데요.
예를 들어,
10억짜리 아파트가 11억으로 올랐을 때,
자기자본 10억을 투자해 아파트를 산 사람의 자기자본 수익률은 10%
자기자본 5억, 대출 5억을 투자해 아파트를 구매한 사람의 자기자본 수익률은 20%가 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같은 10억짜리 아파트를 샀고 11억으로 올랐지만 전자의 사람은 자기자본수익률이 10%인 반면 후자의 사람은 대출을 이용해 투자에서의 자기자본의 비율을 줄여 자기자본수익률이 20%가 되는 것이죠. (이자는 계산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이렇게 상승의 상황을 보면 아름답고 좋아 보이기만 하는 레버리지 효과지만
레버리지 효과는 이익도, 손실도 몇 배로 입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남들의 몇 배로 잃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
레버리지 ETF란 해당 ETF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는 ETF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내가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 상품의 지수가 2%의 수익률을 냈다면, 실제 레버리지 ETF 상품의 수익률은 4%가 되게 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하락장인 경우, 지수로 보았을 때 하락률은 1% 지만 실제 ETF 상품은 2%의 손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지수가 오르면 당연히 좋겠지만, 장기 투자를 할 때 지수가 횡보하거나 '오르고, 내리고'가 반복되는 경우 예기치 못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 끌림 현상'이 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변동성 끌림 현상
변동성 끌림 현상이란, 지수가 오르고 내리고를 왕복할 때마다 가격이 내려가는 현상인데요.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가만히 앉아서 손실을 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의 차트처럼 지수가 100과 110의 수치로 오르락내리락 하였을 때, 9일이 지난 기초지수가격은 100으로 동일하나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은 93으로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 끌림 현상 때문에 레버리지 ETF는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투자에 더 적합한 상품이며 해당 지수의 상승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드는 상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이 다양화되는 만큼 공부해야 할 것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턱대고 수익률이 좋다고 들어갔다간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든 사전에 잘 따져보고 들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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